손에 거스러미가 자꾸 생기는 이유는? 부족한 영양소와 관리 방법
손에 거스러미가 자꾸 생기는 이유는? 부족한 영양소와 관리 방법
손가락 옆에 자꾸 일어나는 거스러미, 왜 생길까?
손톱 주변을 만지다 보면 손가락 옆의 피부가 조그맣게 일어나 있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작은 피부 조각이라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옷에 걸리거나 머리카락에 걸리면 따끔하고, 무심코 잡아당겼다가 피가 나기도 합니다.
저도 손을 살펴보다 보면 어느 순간 손톱 옆에 피부가 일어나 있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흔히 **‘거스러미’ 또는 ‘손톱 거스러미(hangnail)’**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거스러미가 자주 생기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혹시 몸에 무엇인가 부족한 것은 아닐까?”
특히 철분이나 비타민이 부족해서 거스러미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그럴까요?
거스러미는 정확히 무엇일까?
거스러미는 손톱 주변의 피부가 건조하거나 손상되면서 작은 피부 조각이 들뜨고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손톱 주변은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작은 거스러미라도 잡아당기면 생각보다 아프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거스러미 자체가 심각한 질병인 경우는 대부분 아니지만, 문제는 뜯어버리는 습관입니다.
손으로 잡아당겨 뜯으면 주변 피부까지 찢어지면서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나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거스러미가 생기는 가장 흔한 이유는 '건조함'
거스러미가 생겼다고 해서 가장 먼저 영양제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손 주변 피부의 건조함과 반복적인 자극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이 있다면 거스러미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경우
손을 자주 씻는 것은 위생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비누와 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의 자연적인 유분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물을 자주 사용하면 손 피부의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손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손 소독제를 자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하거나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에는 피부가 마른 다음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거지와 청소를 자주 하는 경우
물에 손을 오래 담그거나 세제와 청소용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손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안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거스러미가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손톱 주변을 뜯거나 물어뜯는 습관
손톱이나 손톱 주변의 피부를 물어뜯거나 계속 만지는 습관도 작은 상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반복적인 자극은 거스러미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양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아닐까?
이 부분은 조금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스러미 하나만 가지고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손톱이나 피부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다른 증상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영양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철분, 아연, 셀레늄 등의 부족은 손톱이 약해지거나 얇아지고 갈라지는 등의 변화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이나 일부 비타민의 섭취가 부족하면 손톱이 약해지고 쉽게 갈라지거나 벗겨지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스러미가 생겼으니 철분이 부족하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거스러미가 반복된다면 먼저 손이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은지, 손을 너무 자주 씻지는 않는지, 세제나 소독제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스러미가 생겼을 때 절대로 잡아당기지 말자.
거스러미를 발견하면 가장 하고 싶은 행동은 손으로 쭉 잡아당겨 없애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피부가 생각보다 깊게 찢어지면서 피가 날 수 있고, 상처가 생기면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거스러미가 손톱 주변에서 길게 일어나 있다면 잡아당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거스러미가 생겼을 때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
이미 거스러미가 생겼다면 다음과 같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1.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먼저 손과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씻습니다.
2. 따뜻한 물에 잠시 담근다
거스러미 주변의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3. 깨끗한 손톱깎이나 니퍼를 사용한다
소독한 손톱깎이나 큐티클 니퍼 등으로 들떠 있는 피부만 조심스럽게 잘라냅니다.
억지로 잡아당기거나 깊숙하게 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보습제를 바른다
제거한 후에는 보습제나 연고 등을 발라 피부가 다시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상처가 생겼다면 작은 밴드로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거스러미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습
거스러미를 계속 뜯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거스러미가 생기지 않도록 손 주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손을 씻은 후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손이 많이 건조하다면 가벼운 로션보다는 크림이나 밤처럼 조금 더 두꺼운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밤에 자기 전에는 손과 손톱 주변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손톱 주변과 큐티클 부위까지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설거지와 청소할 때 장갑을 사용하자.
집안일을 할 때 손이 물과 세제에 반복적으로 노출된다면 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 장갑을 사용하면 물과 세제가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손이 이미 갈라져 있거나 거스러미가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장갑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
손을 씻을 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자연적인 유분을 제거해 손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을 씻을 때는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씻은 후에는 수건으로 세게 문지르기보다 부드럽게 물기를 제거한 뒤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 주변의 큐티클을 너무 많이 제거하지 말자.
손톱을 예쁘게 관리하기 위해 큐티클을 지나치게 잘라내거나 밀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톱 주변의 피부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작은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톱 주변을 관리할 때는 너무 깊게 자르거나 강하게 밀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한 거스러미로 생각하지 말자.
대부분의 거스러미는 집에서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톱 주변이 심하게 붉어진다.
부어오른다.
욱신거리거나 통증이 심해진다.
고름이 생긴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거스러미가 생기는 문제가 계속 반복된다.
손톱의 색이나 모양까지 달라진다.
특히 손톱 주변이 붉게 붓고 통증이 생긴다면 피부 주변에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손톱 자체가 계속 약해지고 갈라지거나 색과 모양에 변화가 생긴다면 단순한 건조함 외에 피부질환이나 영양상태, 다른 건강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과나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스러미를 줄이는 생활습관 7가지
거스러미가 자주 생긴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첫째, 손을 씻은 후 보습제를 바릅니다.
둘째, 너무 뜨거운 물로 손을 씻지 않습니다.
셋째, 설거지나 청소할 때 장갑을 사용합니다.
넷째, 손톱 주변의 피부를 뜯거나 물어뜯지 않습니다.
다섯째, 거스러미가 생겼을 때 잡아당기지 않습니다.
여섯째, 손톱 주변의 큐티클을 지나치게 자르지 않습니다.
일곱째, 단백질과 철분,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특정 영양제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평소 식사를 균형 있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거스러미는 우리 몸의 영양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일까?
손톱이나 피부의 변화가 나타나면 인터넷에서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거스러미 하나만으로 우리 몸에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거스러미는 건조한 피부, 잦은 손 씻기, 세제와 물에 대한 반복적인 노출, 손톱 주변을 뜯는 습관 등 일상적인 자극 때문에 흔히 발생합니다.
따라서 먼저 생활습관과 손 피부 관리부터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거스러미와 함께 손톱이 심하게 약해지거나 갈라지는 등 다른 변화가 계속된다면 그때는 영양상태나 피부질환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손가락 옆에 조그맣게 일어난 거스러미는 너무 작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잡아당기면 피가 나고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상처를 통해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거스러미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억지로 뜯는 것이 아니라 손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고 자극을 줄이는 것입니다.
손을 자주 씻는다면 씻은 후 보습제를 바르고,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는 장갑을 사용하며, 손톱 주변 피부를 뜯는 습관도 줄여보세요.
그리고 거스러미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식습관과 손톱·피부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피부 변화 하나도 평소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다면 건강한 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인의 증상을 진단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의학적 조언은 아닙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되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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